구치소 측 진료 필요성 판단 위해 혈액검사 실시
변호인 "검사 결과 나와야 허가 여부 알 수 있어"
김건희 여사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외래 진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건희 측은 구치소에 "(김 여사가) 최저혈압은 35, 최고혈압은 70 수준으로, 어지러움으로 쓰러지는 등 전실신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구치소 측은 외래 진료 필요성 판단을 위해 혈액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측 변호인은 "지난 2일 구치소에서 혈압을 두 번 쟀고, 장기부전 가능성이 있어 혈액 검사까지 했다"면서 "혈액 검사 결과가 나오면 외래 진료 허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건희씨는 총 5회에 걸쳐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그중 3회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조사 일정을 미루고 있다.
전실신이 뭐길래?
전실신이란 실제로 의식을 잃지는 않았지만, 실신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나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어지러움, 시야 흐림, 청력 저하, 식은땀, 메스꺼움, 가슴 두근거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누워 다리를 높이거나 고개를 숙이고 앉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차가운 물을 마시고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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