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팀(특검 조은석)이 추가기소한 사건의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백대현)는 26일 오전 10시15분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타난 것은 지난 7월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이후 85일 만이다.
넥타이 없이 남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 명찰이 달렸다. 흰머리가 늘고 이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이다.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수갑과 포승줄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정에 들어설 때는 모두 푼 상태였다.
이날 재판 과정은 중계와 촬영이 허용됐다. 개인 정보와 군사 기밀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기에 촬영물은 개인정보 비식별화 과정 등을 거친 뒤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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