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입 하에 또 석방, 개들 짖는다"…김송, 캄 피의자 석방에 격분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0.23 17:08  수정 2025.10.24 07:37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가 21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0.21.ⓒ 뉴시스

클론 강원래의 아내 가수 김송(52)이 국내로 송환된 캄보디아 피의자 일부가 석방된 것과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김송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된 한국인 여성 피의자들 얼굴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하며 "민주당 개입 하에 또 다 석방돼서 풀려나가거나 죄질을 약하게 먹일 텐데"라고 적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이다", "편협한 시각이다" 등 문제를 제기하자 김송은 "전세기 타고 온 피의자 64명 중 5명 석방 기사 봐달라", "그럼 국민의힘이 개입? 민주당이 다 장악했는데", "피해자들은 두고 피의자들만 전세기로 모셔왔다" 등 댓글로 대응했다.


ⓒSNS

논란이 커지자 김송은 해당 게시물을 비공개 전환했다. 이후 셀카를 올리며 "오늘은 개들이 많이 짖어대네. 아 시끄러,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들"이라는 글을 올리며 비판하는 누리꾼들을 비꼬았다.


정부는 지난 18일 전세기를 투입해 캄보디아 현지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한국인 64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이들은 수갑을 찬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범죄단지 구금 피해자면서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피싱 등 범죄를 저지른 공범 및 가해자인 상황이다.


경찰은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이들을 조사 중이다. 이 중 4명이 석방됐고 1명은 구속영장이 반려된 상태다. 나머지 59명에겐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본격적으로 캄보디아 사기 범죄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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