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3분기 영업이익 496억원…"주주환원책 준비하겠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1.11 16:14  수정 2025.11.11 17:20

3분기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

'니케' 실적 유지, '스텔라 블레이드' 하향

4Q 니케 업데이트 및 이벤트로 반등 모색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 27년 이후 론칭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이미지. 시프트업 홈페이지 캡처.

시프트업이 간판작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트래픽 유지로 올 3분기에도 견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회사는 니케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랫폼 확장을 통한 성장을 꾀한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올 3분기 영업이익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9.3% 올랐고, 전 분기 대비 27.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상승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32.8% 떨어졌다.


게임별 매출을 보면 ▲니케 445억원 ▲스텔라 블레이드 277억원 ▲기타 33억원이다.


니케는 7월과 9월에 진행한 인게임 이벤트를 통해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며 전 분기와 동일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서비스명인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은 트래픽 하향 안정화 국면을 거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전 분기 PC 버전 출시 기저효과로 3분기 매출이 약 58% 하락했다. 회사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3분기에도 안정적인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프트업은 콘텐츠 업데이트 및 IP 세계관 확장, MD 판매 확대, 오프라인 이벤트로 니케의 추가 매출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C(스팀), 콘솔(PS5)에 이어 추가적인 플랫폼 확장을 고려 중이다.


차기 플래그십 타이틀 '프로젝트 스피릿'은 2027년 이후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시프트업은 이날 향후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도 일부 언급했다. 정부 정책 변화와 시장 기대치를 살핀 후 주주가치가 실질적으로 제고될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주들의 원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시프트업 주가는 최근 3개월 간 7.15% 하락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주가가 3만7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시프트업 주가는 전일 대비 1.41% 오른 3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프트업 측은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에 기반해 주주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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