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균형·상생의 미래…울산에서 만난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1.13 11:18  수정 2025.11.13 11:18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11월 울산서 개최

지방시대위원회, 지역혁신 비전 제시

팔도미식관 등 참여형 콘텐츠 다수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홍보 포스터 ⓒ지방시대위원회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김경수)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비전을 국민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정책 박람회다.


K-BALANCE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전통과 현대의 조화, 산업과 환경의 상생, 사람과 지역의 연결을 의미한다. 균형잡힌 미래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있다.


올해 개최지 울산은 전통 제조업 중심 산업도시에서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혁신 거점으로 변모 중이다. 지방시대를 상징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균형성장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소개하는 참여형·소통형 행사가 특징이다. 첫날 열리는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은 어린이 사회자가 진행한다.전국 팔도의 아리랑을 엮은 국악 무대와 어린이 댄스팀 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를 이끈다.


전시관에서는 정부 부처와 17개 시·도, 교육청 등이 추진하는 균형발전 우수정책과 지역혁신 사례를 체험 콘텐츠 중심으로 전시한다.


전남 신안군의 햇빛연금 사례 등 사회정책형 모델을 다루는 기본사회관, 지방자치 30주년 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협업 굿즈 전시관 등 새로운 테마관도 선보인다.


정책 콘퍼런스는 균형성장, 자치분권, 지역활성화, 국정과제 등 4개 분야, 26개 주제로 구성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자치분권의 미래를 논의하며, 학계·정부·지역 혁신기관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부대행사로는 유명 셰프들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한정 메뉴를 선보이는 ‘팔도미식관’, 전국 지자체의 답례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고향사랑 기부 박람회’, 울산 스포츠팀이 참여하는 체험형 이벤트, 문화·산업 현장 투어 및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전문가 초청 강연이 준비돼 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이 중심이 되는 균형성장 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5극 3특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간 연결과 상생이 강화될 때,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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