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넷마블 앞에 선 VIP들, "게임 미래가 여기" [지스타 2025]

부산 =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11.13 11:35  수정 2025.11.13 11:37

엔씨·넷마블·크래프톤·웹젠, VIP 앞에서 각양각색 퍼포먼스

게임사 4곳, 신작·마스코트·테마부스로 존재감 경쟁

13일 ‘지스타 2025’ 개막식이 열린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부산시·산업부 등 정·관 관계자들과 주요 게임사 대표들이 넷마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지스타 2025 화이팅!"


13일 ‘지스타 2025’ 개막식이 열린 부산 벡스코 1전시장. 이곳에 부산시·산업부 등 정·관 관계자들과 주요 게임사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는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김태영 웹젠 대표,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이진형 크래프톤 부사장 등 총 15명이 모자가 달린 검정 후드티를 입고 참석했다.


개막식 세레모니 직후 VIP들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관에 단독 3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린 엔씨소프트 부스를 찾았다.


부스는 중앙의 돔 상영관과 양측 2개의 시연존으로 구성됐는데, 돔 상영관은 초대형 파노라마 상영관으로, 신작 트레일러를 넓은 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 시연 부스에서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사회자의 설명을 들었다. 돔 상영관에서는 별무리를 보기 위해 참석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천장을 향했다.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공간 앞에서 박 대표는 박형준 시장, 조영기 협회장과 함께 전시를 둘러봤다. ‘신더시티’는 파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캐릭터 ‘세븐’의 서사를 체험하는 캠페인 모드를 선보인다.


이어 VIP들은 넷마블 부스로 이동해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5종의 출품작을 둘러봤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공간 앞에서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자사 부스를 살펴보며 전시 구성을 확인했다. 장내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대상”, “작년 게임대상이 맞다”는 말이 오갔다.


또 김 대표는 박형준 시장에게 '몬길: STAR DIVE' 앞에 전시된 마스코트 '야옹이'를 직접 소개하고, '프로젝트 이블베인'에 마련된 대형 사이니지 포토존도 살펴봤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13일 ‘지스타 2025’ 크래프톤 부스에서 체험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크래프톤 전시 부스는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듯한 역동감과 생동감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크래프톤은 출품작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의 인게임 요소를 부스 전반에 반영해 테마파크형 공간을 연출했다. 실제 부스 안 스태프들은 환호하며 손을 흔들어 관람객들이 내내 즐거운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다.


크래프톤 스태프들이 손을 흔들자, 조영기 협회장이 손을 번쩍 들어 환호에 화답했다. 체험 프로그램인 '팰 포획 존'에서 박형준 시장이 스피어 바구니에 팰 인형을 직접 던지자 박수가 이어졌다.


이진형 크래프톤 부사장은 자사 부스 앞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한 발 물러서 조용히 설명을 들었고,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턱을 만지며 주변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찾은 부스는 웹젠이었다. 웹젠은 관람객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부스 내 게임 시연, 미니게임, SNS 인증 등을 참여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스탬프 수에 따라 출품작 캐릭터로 구성된 경품을 제공한다.


대형 파노라마 앞에서 김태영 웹젠 대표는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사회자의 설명을 들었다. 박형준 시장이 이벤트 참여를 위해 준비된 공을 골대에 맞추자 조영기 협회장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 단체 촬영에서 VIP들은 손가락으로 웹젠의 ‘W’를 만들며 웹젠을 응원했다.


VIP 투어를 마친 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21번째 맞은 지스타,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우리 부스가 제일 좋은가요"라며 웃은 뒤 "우리 작품 다 기대하고 있고,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13일 ‘지스타 2025’ 개막식이 열린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부산시·산업부 등 정·관 관계자들과 주요 게임사 대표들이 웹젠 부스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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