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인생책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캠페인을 연다.
18일 교보문고는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전국민 독서 캠페인 '모두의 인생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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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2월), '모여라 독서골든벨!'(6월) 에 이어 진행되는 교보문고의 2025 독서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인의 경험과 서사가 담긴 인생책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책 읽는 문화를 일상 속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의 인생책'은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 순간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소방관·간호사·교사 등 다양한 직업의 독자와 작가·크리에이터·출판 관계자, 독립서점 운영자 등 총 100명이 참여해 각자의 인생책과 선정 배경, 특별히 좋아하는 문장 등을 소개한다. 100명의 참여자들은 삶에 변화를 준 책, 위로나 용기를 준 책,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책, 소중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 등 개인의 경험과 서사를 중심으로 인생책을 선정한다.
교보문고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단순한 도서 추천을 넘어 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획일화된 흐름에서 벗어나 숨은 명작과 구간 도서를 다시 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양한 독서 취향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도 목표다.
캠페인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독서습관 형성에 초점을 둔 고객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 '리딩플로우(Reading Flow): 교환독서클럽'이 서울(12월 11일)과 부산(26년 1월 예정)에서 열린다. 참여자는 자신이 가져온 인생책을 교환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서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교보문고 마케팅기획팀 담당자는 "이번 '모두의 인생책' 캠페인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단절된 시대에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마련됐다"며 "교보문고는 앞으로도 독자가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발견하고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책 아카이빙과 더불어 굿즈(모두의 북커버) 출시와 광화문점 팝업(12월 1일 오픈)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해 캠페인의 경험을 온·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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