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순재ⓒ뉴시스
원로 배우 이순재 전 국회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25일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사망했다.
1934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1954년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를 통해 데뷔해 드라마 '지리산',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야망', '야인시대', '허준', '상도', '토지',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육룡이 나르샤', '돈꽃', '공주의 남자',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비롯해 영화 '어머니', '집념', '굿모닝 프레지던트', '덕구', '안녕하세요', '대가족'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배우 이순재가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1992년 14대 총선에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민자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자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도 역임했다.
세종대, 가천대 등 대학에서 석좌교수로서 후학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순재는 90세가 된 지난해에도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 지난해 말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개소리'로 대상을 받아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
지난 2024년 12월 말 열린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뽑힌 배우 이순재(사진 왼쪽)가 후배 최수종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오른 뒤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KBS 제공
이 밖에도 '제15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1972년), '제1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남우상(1973년), 제39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연기공로상(2019년) 등을 수상했다. 연기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보관문화훈장, 2018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 측은 현재 빈소 등 장례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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