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개방형 직위 14개 공개모집
11일까지 온라인 지원 접수
인사혁신처 전경. ⓒ데일리안DB
정부가 부처별 정책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수혈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인재개발원장 등 국장급 8개, 과장급 6개 등 14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
인사혁신처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공직 안팎에서 적임자를 선발하는 ‘2025년 1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공고 및 서류 접수는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에서 11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직위별 주요 업무와 자격 요건은 각 부처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직위는 과기정통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인권위원회, 국세청 등 11개 부처·기관 소속이다.
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책방송원장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미래세대교육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협력과장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장 ▲국가인권위 군인권협력지원과장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장 등 6개 직위는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운영된다.
국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에는 과기정통부 우정인재개발원장과 외교부 문화원장 2개 직위, 문체부 한국정책방송원장, 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국립부곡병원장·국립재활원장, 고용부 감사관 등이 포함됐다.
우정인재개발원장은 우정사업본부 교육훈련 계획·운영 및 연구·평가, 우정박물관 사업 등을 총괄하며, 공무원 교육훈련, 우편, 우체국 예금·보험, 금융·물류, 전자상거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겸 국제해사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 등 문화원장은 문화원 운영과 한류 확산, 문화·관광 해외 진출 지원을 담당하는 직위로,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능력이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과 국립부곡병원장은 공공 정신의료 기능 강화, 재난 트라우마 대응,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과 공공성 제고 등에 중점을 둔다. 두 직위 모두 의사면허와 보건·의료 또는 병원경영 관련 전문성이 필수다.
국립재활원장은 공공 재활의료 확대, 재활연구, 장애인 자립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재활의학·장애인복지 또는 병원경영 분야 경력과 탁월한 실적을 갖춘 인재를 찾는다. 고용노동부 감사관은 자체감사와 산하기관 감사, 공직윤리 확립, 민원서비스 향상을 담당하며 공공감사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과장급에서는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미래세대교육과장,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협력과장, 기후부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장, 중기부 국제통상협력과장, 국가인권위 군인권협력지원과장,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장 등 6개 직위가 대상이다.
미래세대교육과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정책 추진과 통일교육을 담당하며 북한·한반도 연구, 통일·북한 문제, 통일교육 분야 경력 또는 수상 실적을 갖춘 민간 인재만 지원 가능하다.
기술규제협력과장은 기업 애로 해소, 기술규제 실태조사·분석, 인증 정보 관리 등을 맡고, 관련 산업기술·표준·적합성평가·규제 분야 경력을 요구하며,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장은 유전자원법 이행과 국제협약 대응을 위해 생물·동물학 분야 전문 민간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 국제통상협력과장은 중소기업 관련 대외 교류, 국제기구 협력, 외국인 투자유치 및 통상 업무를 총괄하며, 국제통상 및 투자 관련 경력을 중점적으로 본다.
국가인권위 군인권협력지원과장은 군 인권교육 계획과 협력, 인권보호 관련 업무를 수행할 민간 전문가 대상 직위다.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장은 주류 분석검사, 제조방법 심사, 제조장 시설확인 등 과업을 수행할 관련 경력 보유 민간 인재만 지원할 수 있다.
인사처는 이번 모집으로 민간의 우수 인재를 공직에 적극 유치해 정책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임용기간 연장과 일반직 임용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