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울산 정승현 공개 비판에 반박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신태용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제자 폭행 논란이 불거진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신태용 전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된 아들 신재원(성남FC)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찾은 신 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울산) 재임 기간 폭행과 폭언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울산 정승현은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최종전 홈경기를 마친 뒤 “신태용 감독이 뺨을 툭툭 때리고 귀에 호루라기를 부는 폭행을 가했다”면서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 폭행이든 폭언이든 ‘나는 아니다’라고 생각해도 당하는 사람 관점에서 그게 폭행이라고 생각하면 폭행인 것”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이에 신 감독은 “승현이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함께한 애제자”라며 “울산에서 마지막까지 미팅했던 친구도 승현이다. 내게 ‘감독님,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인사를 잘하고 나왔는데 왜 이런 인터뷰가 나왔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행동이 선수에게 과했고,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하다”면서도 “폭행과 폭언을 하지 않았고, 만약 그랬다면 감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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