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양평고속道 의혹' 관련 국토부 과장 피의자 소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12.02 12:38  수정 2025.12.02 12:38

尹 정부 인수위 개입 여부 등 사실관계 확인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국토교통부 직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김모 국토부 과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과장을 상대로 종점 변경에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과장은 2022년 3월 인수위에 파견된 인물로, 특검팀은 지난 10월 김 과장의 전·현 근무지와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의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며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