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광업 생산성 향상·안전시설 확대 위해 내년 1095억원 투입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05 16:59  수정 2025.12.05 17:00

친환경 시설·장비 확대

중소광산 우대계획 안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5일 오후 강원도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국내 자원업계 대상 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광해광업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은 5일 오후 강원도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국내 자원업계 대상 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국내 광업 국고보조지원사업과 자원산업자금 융자,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설명회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채광장 심부화,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국내 자원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설융자, 안전시설 확충, 스마트마이닝 설비, 국내 핵심광물 공급기반 마련 등 민간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총 예산 1095억원을 투입한다.


광산의 생산량 확보를 위해 갱도굴진과 광산 현대화 사업 등에 55억원, 국내 핵심광물과 석회석, 규석 등 산업원료 광물의 부존 확인을 위한 정밀조사, 탐광시추 사업에 3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광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갱내 통신장비, 긴급대피 및 추락방지시설 등 광산안전시설에 134억원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법정의무 안전교육, 광산재해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이밖에도 신규사업과 설비투자 등으로 자금확충이 필요한 광산업체, 광산물 가공업체, 석재가공업체에 총 800억원 상당의 융자 지원을 수행한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ESG컨설팅사업, 고용안정지원사업 등 다양한 민간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설비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산에 ICT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마이닝 장비, 광산 ESG 경영지원을 위한 친환경 장비를 우선지원하고 중소광산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용희 광해광업공단 지역·산업본부장은 "공급망 불확실성에 따른 물가상승, 광산 채산성 악화, 규제 강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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