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IPO시장 '방긋'…평균 수익률 13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07 10:35  수정 2025.12.07 10:35

3분기 수익률의 3배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4분기 들어 새내기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이달 5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11개사(리츠·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29.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19.7%)와 코스닥(9.8%)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임드바이오(420%) 수익률이 가장 상단에 위치했다. 뒤이어 노타(389%), 큐리오시스(225%), 이노테크(157%), 아로마티카(10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는, 11개 종목이 공모가 대비 평균 127% 상승했다. 이노테크, 위너스 등 2개사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가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했다. 명인제약, 노타, 씨엠티엑스, 아로마티카 등 4개사는 공모가의 2배인 '따블'로 마감했다.


지난 3분기와 비교하면, 최근 새내기주들의 높은 수익률이 더욱 눈에 띈다. 3분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16개 기업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47%로 나타났다. 4분기 수익률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지난 7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규제 도입 이후, 투자자들이 '눈치 보기'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규제 도입 이후 잠잠했던 IPO시장은 4분기 들어 명인제약이 '따블'을 달성한 이후에야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상장 직후 보유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하는 것을 뜻한다.


금융당국은 기관 투자자들의 공모주 '단타'를 막기 위해 기관 배정 물량 중 40% 이상을 의무보유확약을 한 기관 투자자에게 우선 배정키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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