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헌법존중TF, 2차 종합특검도
모자라서 군인 잡아족치는 일에만 전념"
"조금이라도 올곧은 군인들은 모두 솎아내
…국방부는 나라 지키는 일에 충실하라"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선서문을 전달 받기에 앞서 경례를 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의 내란특별수사본부 구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3대 특검, 헌법존중TF, 2차 종합특검에 이어 내란특수본까지 만들면, 우리 군인들이 조사 받느라 바빠서 언제 국토방위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느냐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지적이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부의 내란특별수사본부 구성 시도를 겨냥해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끊임없이 우리 죄없는 군인들을 잡아 족치는 일에만 전념하는 행태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더 이상 죄없는 우리 군인들을 흔들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성 위원장은 "비상계엄의 진상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 계엄을 공모하고 가담한 자가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이미 3대 특검 등으로 우리 군인들을 탈탈 털어대고 사법조치와 인사상 불이익 조치들을 충분히 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헌법존중TF를 만들어 계엄에 관련된 군인·공무원들을 색출하고, 3대 특검으로도 모자라 2차 종합특검까지 추진한다고 한다"며 "앞으로 우리 군인들은 나라 지키는 일보다 민주당의 정치적 '내란 프레임'을 위해 조사 받느라 바쁠 판이다. 도대체 일은 언제 하느냐"라고 개탄했다.
이처럼 정권 차원에서 특검이다, 헌법존중TF다 하고 군을 흔드는 와중에, 국방부가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커녕 '내란특수본'을 만든다고 장단을 맞추는 행태에 성 위원장은 준열한 비판을 가했다.
성일종 위원장은 "국방부가 나라 지키는 곳이지, 정권 마음에 안 드는 군인들 죄인 만들고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 곳이냐"라며 "'내란특별수사본부'라는 것을 또 만든다고 하니, 이게 국방부 맞느냐"라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죄지은 사람 찾아내자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올곧은 군인들은 모두 솎아내고 정치군인들만 남기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인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겠느냐"라고 다그쳤다.
나아가 "국방부는 더 이상 정치적인 행위를 멈추고, 본연의 업무인 나라 지키는 일에 충실하라"며 "더 이상 죄없는 우리 군인들을 잡아 족치는 일은 국방위원장으로써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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