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여의지하도로에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 설치하고 29일부터 운영
도로 진입 전 차량 높이 측정해 기준 초과할 경우 즉시 운전자에게 알리는 시스템
향후 운영 데이터 분석해 디지털 안내 표지판 문구 개선 등 추가 안전 대책 마련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 현장 설치 현황.ⓒ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진입 높이에 제한이 있는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 끼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을 신월여의지하도로(신월IC~여의대로)에 설치하고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1년 개통한 신월여의지하도로·서부간선지하도로는 제한 높이 3m인 소형차 전용 도로다. 모든 승용 자동차, 승차 정원이 15인 이하인 승합자동차, 1t 이하 화물 자동차(총중량 3.5t 이하) 등이 진입할 수 있지만 높이 제한을 초과하는 차량이 진입해 시설물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은 차량이 지하 도로에 진입하기 전 차량 높이를 측정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즉시 운전자에게 알리고 우회를 유도하는 사전 예방형 안전장치다.
차량의 형상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라이다와 높이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레이저를 활용한 이중 감지 방식으로 차량 높이를 자동 판별한다.
높이 제한을 초과한 차량이 감지되면 대형 디지털 안내표지판(VMS), 경광등, 지향성 스피커를 활용한 음성 안내를 통해 운전자에게 지하도로 진입 금지와 우회 경로를 즉시 안내한다. 또 특정 방향에 소리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지향성 스피커로 음성 경고를 해 운전자의 즉각적인 진입 중지와 우회를 유도한다.
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1∼15일 높이 인식이 어려운 파이프, 박스 등 적재물을 실은 차량으로 주야간 360회의 실증 실험을 해 99.13%의 감지 정확도를 확인했다.
시는 향후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절과 시간대, 차종별 위험을 분석해 교통 표지와 디지털 안내 표지판 문구 개선, 진입부 구조 보완 등 추가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은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운영과 홍보를 함께 강화한 실질적인 안전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형차 전용 지하 도로에서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여 차량 운전자와 시설물의 안전 모두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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