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운명의 날' 정해졌다…여야, 19일 인사청문회 개최 잠정 합의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1.08 17:44  수정 2026.01.08 17:45

8일 여야 19일 개최 잠정 합의

국민의힘 '이틀 청문회' 주장했지만

與 질의시간 보장에 수용한 듯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여야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질의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기로 하면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여야는 19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민주당 소속 한 재경위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여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이 야당 간사와 합의해 19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가 없다면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이 과거 법인카드로 빵 1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는 의혹 때문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사흘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것이 빌미가 됐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지난 5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의 경우 하루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여당이 질의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국민의힘도 19일 하루만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 간사가 청문회 일정을 잠정 합의함에 따라 재경위는 12일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과 부동산 투기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면서 여당 일부에서도 문제점을 인식해 자진사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당내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권 존중 차원에서 인사청문회에서 해명 기회는 줘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 후보자는 결국 자진사퇴 없이 인사청문회장에 설 가능성이 높지만, 소명이 부족할 경우 여당에서도 사퇴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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