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리 8강행! U-23 이민성 감독 "하늘이 준 기회"…이기면 4강 한일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1.17 09:10  수정 2026.01.17 09:10

이민성 감독. ⓒ KFA

이민성 감독이 어부지리로 8강 티켓을 획득한 것에 대해 “하늘이 준 기회”라며 승리를 조준했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대회 개막 전 “최소 4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도마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이란과 비기고 레바논에 4-2 역전승을 거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벡에 0-2 완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레바논이 이란을 잡는 이변을 일으킨 덕분에 어부지리로 8강에 진출했다.


축구팬들은 “강제로 8강에 올라갔다”며 졸전 끝에 운으로 8강에 진출한 이민성호 경기력에 비판을 가했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몇 년 동안 본 경기 중 경기력이 가장 안 좋았다. 이유를 하나로 꼽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끝까지"라고 지적했다. 우즈벡전 패배 후 이민성 감독도 완패를 인정했다.


어찌됐든 C조 2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D조 1위 자격으로 8강에 올라온 호주와 4강행 티켓을 놓고 충돌한다.



ⓒ KFA

호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민성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고도 8강에 올라온 것은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상대인 호주를 상대하는 하나로 뭉쳐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조별리그에서 패스미스가 많았다.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패스와 배후 침투 훈련을 많이 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면 일본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붙는다. 일본은 전날 8강 요르단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동점골을 넣으며 연장까지 치른 뒤 승부차기 끝에 4-2 승리, 가까스로 4강 티켓을 잡았다.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해 미래를 내다보며 경험을 쌓고 있는 일본은 2살 어린 U-21 멤버들을 이번 대회에 파견하고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쓸어 담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유의 정교한 패스와 탄탄한 수비로 10골을 퍼붓는 동안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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