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약물 빼돌려서 전달
투약 과정 관여…내일 구속 송치
지난달 25일 오후 9시10분쯤 서울 잠수교 북단에서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경찰이 '반포대교 추락 사고'와 관련해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공범이 근무했던 병원장을 입건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전직 간호조무사인 30대 여성 A씨가 근무했던 병원 원장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해당 병원을 특정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병원은 포르쉐 운전자 B씨가 투약한 프로포폴의 출처로 지목된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진료를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하며 A 씨와 친분을 쌓은 뒤, A씨에게 부탁해 병원에서 훔친 약물을 수차례 건네받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역시 여러 차례 투약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에 B씨 차 안에서 발견된 다량의 약물은 모두 A씨로부터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물은 A씨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단독으로 관리하던 것으로 A씨는 사용량을 부풀려 약물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병원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6일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한 데 이어 A씨도 오는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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