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판 도가니' 색동원 관련 특별수사단 구성…"엄정 수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2.01 15:18  수정 2026.02.01 15:18

2개 수사팀 27명, 해바라기 센터 근무 경찰 47명, 외부전문가 등 구성

색동원 입소자 보고서에 여성 장애인 19명 성적 피해 겪었단 진술 담겨

경찰청.ⓒ연합뉴스

경찰이 인천 강화도 중증장애인 시설 '색동원'에서 불거진 장애 여성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단을 구성했다.


경찰청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무총리 긴급 지시에 따라 1월31일 서울경찰청 내에 '색동원 사건 특별수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강일원 서울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을 단장으로 2개 수사팀 27명과 장애인 전담 조사 인력인 10개 해바라기 센터 근무 경찰 47명, 성폭력 상담센터 등 외부 전문가로 꾸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학대, 보조금 유용 등 관련 혐의를 신속·엄정하게 수사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색동원 장애 여성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범부처 합동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라"고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색동원에서는 시설장 A씨가 시설에 거주하던 중증 장애 여성 전원을 성폭력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민간 연구기관이 지난해 12월 작성한 '인천 강화군 장애인 거주시설(색동원) 입소자 심층조사 보고서'에는 시설에 입소해 있던 여성 장애인 17명 전원과 퇴소자 2명 등 총 19명이 성적 피해를 겪었다는 진술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수사를 맡았던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색동원의 시설장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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