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고령 임신과 다태 임신이 증가하면서 고위험 산모의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고혈압 팩트시트 2025'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15~49세 출산 여성 중 고혈압성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비율은 13.2%로 집계됐다. 이 중 임신 자체가 원인이 된 '임신성 고혈압' 환자도 4.7%에 달했다.
흔히 고위험군 산모는 35세 이상 고령 및 만 19세 미만 10대 산모, 기저질환을 가진 산모, 과거 조산, 유산 경험 있는 경우, 임신 전 비만, 저체중 산모, 임신합병증에 노출된 산모 등을 종합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고위험군 산모의 경우 임신 중 자간전증 및 자간증, 임신성 당뇨 등 임신 합병증에도 노출될 우려가 크므로, 평소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산모·태아 위협하는 임신중독증 뭐길래?
'임신중독증'이라고도 불리는 자간전증은 혈압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으며,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임신 합병증을 뜻한다.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고혈압과 동반돼 소변에서 단백 성분이 나오거나 신장 기능 저하, 간 수치 상승, 혈소판 감소, 폐부종, 심한 두통이나 시야장애 등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방치하면 경련과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임신중독증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가 자궁에서 성장하기 위해 태반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영양막세포가 산모의 체내로 잘 침투되지 않아 태반으로의 혈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일차적 원인이다. 또한 산모와 태아의 혈관이 손상돼 임신중독증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임신중독증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분만이다. 경증 전자간증의 경우 지속적인 관찰과 입원치료를 통해 만삭까지 임신을 유지할 수 있으며, 중증 전자간증은 임신 주수와 중증도를 고려해 분만 시기를 결정한다. 치료 원칙은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항고혈압제와 항경련제를 사용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