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차남 취업청탁' 관련 두나무 전 대표 소환 조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2.04 14:27  수정 2026.02.04 14:27

김병기 의원과 식사 자리서 차남 취업 청탁 있었는지 등 조사

2024년쯤 차남 입사 위해 빗썸과 두나무에 인사 청탁 시도

각종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결정 처분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달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당을) 떠나겠다"고 밝힌 뒤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전 대표를 소환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이석우 전 두나무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 전 대표에게 김 의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차남의 취업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전직 보좌관들의 진술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차남 취업과 관련해 두나무, 빗썸 등 코인 관련 회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2024년 9∼11월쯤에는 차남을 입사시키기 위해 빗썸과 두나무 양측에 인사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김 의원의 차남은 지난해 1월쯤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간 일했다.


김 의원은 정무위원회에서 빗썸 경쟁사인 두나무를 공격하는 취지의 질의를 여러 차례 해 차남이 재직한 회사를 밀어주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일 빗썸 임원에 이어 이날 오후 빗썸 다른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