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정부, 관세 무능 가리려는 '부동산 호통쇼' 눈물겹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2.09 09:45  수정 2026.02.09 13:02

"외교 참사로 빚어진 '25% 관세 폭탄'

아마추어 행정·보복 외교가 참사 불러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관세 무능을 가리려는 부동산 호통쇼가 눈물겹다"며 "외교 참사로 빚어진 25% 관세 폭탄을 기업들에게 전가하며 몸빵을 강요하는 것이 유능함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꾸짖었다.


장동혁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압박하자 이 정권은 100% 특별법 지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100% 거짓말이었다. 우리 당이 서둘러 합의해 주고 법안 처리 스케줄까지 내놓았지만 미국 정부의 입장은 오히려 더 강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하원이 우리 정부가 쿠팡을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 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서는 "조던 위원장은 쿠팡 임시 대표에게 발부한 소환장에서 한국 정부의 쿠팡 사태 대응을 불평등이라고 비판하고 한국 대통령실·정부·국회와의 통신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사실상 이 정부를 믿지 못하겠단 것"이라고 해석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몽둥이도 모자라다고 윽박지르고 상임위 회의장에서 욕설까지 하며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결국 이 정권의 아마추어 행정과 보복 외교가 이 같은 외교 참사를 불러온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이 기피하는 투자 우지 사법위험지대로 낙인 찍힐 판"이라면서 "그런데도 대미 외교는 사실상 실종 상태다. 전권 특명을 받은 주미 대사는 뭘 하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뉴욕에 있는 대통령 친구 유엔 대사는 영어 한 마디도 못 한다고 한다"고 일갈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해외 컨설팅 업체 보고서를 인용한 '한국 고액 자산가 해외 유출' 보도자료가 가짜뉴스라며 공격당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많이 긁히신 모양"이라며 "장관들 앞세워서 죽일 듯이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과거 천안함 잠수함 충돌설 가짜 뉴스를 퍼나르고 사드 전자파 후쿠시마 오염수 등 수많은 가짜 뉴스로 국민을 선동했던 사람이 바로 이 대통령"이라며 "얼마나 가짜 뉴스를 많이 내고 얼마나 말을 많이 바꿨는지 이재명의 적은 '어제명'이라는 이야기까지 있다"고 꼬집었다.


또 "본인은 가짜 뉴스로 온 나라를 흔들어 놓고 그리 격노할 일인지 의문"이라며 "더욱이 과도한 상속세의 문제점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고 짚었다.


아울러 "가짜 뉴스라고 격노하기 전에 자신의 과거부터 돌아보고 문제의 핵심을 살피는 것이 문명이네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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