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회원 정보 450만건 이상 유출 사고 발생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했지만 기각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연합뉴스
경찰이 최근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회원 정보가 450만건 이상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2명을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도에 진정을 받아서 수사했고 피의자 2명을 특정했다"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공범 1명을 추가로 확인해 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2024년 6월 따릉이 앱이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이 입건한 피의자 중 1명이 사이버 공격을 주도했고, 나머지 1명과 함께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서울시설공단이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하고도 2년 가까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최근 수사 의뢰를 받았다면서 고발인 조사 이후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LG유플러스의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최근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은 LG유플러스 내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지만, 관련 서버가 재설치 및 폐기돼 더 이상 조사를 하지 못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작년 발생한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선 개인정보 탈취에 이용된 명령 서버를 특정해냈지만, 해외 공조가 필요해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박 청장은 "14개국 31개 IT 기업과 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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