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전주 대비 5.1% 하락…“시장 불확실성 가중”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2.11 08:53  수정 2026.02.11 08:53

KCCI 1597p 기록…SCFI도 3.8% 하락

해진공 “공급 변동성 큰 항로가 하방 압력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 주간 컨테이너 운임지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하락세가 올해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1597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5.1%(86p) 하락한 수치다. 중국 춘절(설) 전 수요 공백과 공급 과잉에 따른 전 항로 운임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전주 대비 3.8% 하락한 1267p를 기록했다. 지난주 9.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추락 폭은 좁혀졌다. 그럼에도 유럽과 태평양 항로 약세를 바탕으로 중동과 오세아니아, 지중해 등 공급 변동성이 큰 항로의 낙폭이 전체 지수의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고 해진공은 분석했다.


미주 항로 또한 미국 소비심리지수가 2월 57.3으로 전년 대비 11.4% 하락한 영향 등으로 글로벌 소비 위축에 따른 물동량 정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해진공은 “기록적인 신조선 인도 물량이 시장을 압도하며 ‘화주 우위 시장’ 내 가격 경쟁이 지수 하락을 가속해 향후 운임 하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Maersk와 Hapag-Lloyd의 새로운 협력체계인 Gemini가 이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수에즈운하 노선의 단계적 복귀 등 주요 노선 조정 및 Hub-and-Spoke(중앙을 거점으로 뻗어가는 연결망) 전략으로 운송 기간 단축과 선복량 공급 확대로 시장 불확실성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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