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설 연휴 산불 연평균 8.5건 발생
불법소각 28% 최다…감시인력·진화자원 집중 배치
김인호 산림청장(가운데)이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 산불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은 18일까지 설 연휴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설 연휴 기간 산불은 연평균 8.5건 발생했고 산림 2.9ha가 피해를 입었다. 원인별로는 불법소각이 28%로 가장 많았고 입산자 실화 18%, 성묘객 실화 17% 순이었다. 산림청은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장기간 발효 중인 데다 긴 연휴로 입산객과 성묘객이 늘어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특별대책기간 동안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설 연휴 산불 진화대원 특별 비상근무도 시행해 산불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은 귀성객 방문이 예상되는 묘지와 주요 등산로 주변에 산불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설 연휴 전에는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확대해 산불 요인을 사전에 줄인다는 방침이다.
기상 전망 등을 토대로 산불진화헬기와 진화차량 등 진화자원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이동 배치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발화지로부터 50km 이내 가용 헬기를 총동원해 초기 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산불 예방과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도 산불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산불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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