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조커’ 3월 초연…이한밀·백인태·신의정·효은·김주호 등 캐스팅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2.19 10:05  수정 2026.02.19 10:06

3월 12일부터 3월 29일까지 대학로 극장 온(ON, 구 씨제이아지트)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조커’(JOKER)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주)엔제이원

한국문화예술워원회가 선정한 제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뮤지컬 ‘조커’는 지난해 3월 리딩 쇼케이스를 마친 데 이어, 약 1년여의 작품개발 과정을 거쳐 본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조커’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제2국 시기 나폴레옹 3세의 쿠데타에 저항해 영국령 건지섬으로 떠난 망명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작가의 벽(Writer’s Wall)이라 일컬어지는 슬럼프에 가로막혀 좌절하던 시기, 파리에서 함께 연극을 올리던 반가운 옛 극단 동료들이 찾아온다는 가공의 설정이 더해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동료들이 위고를 위해 고향의 음식을 싸온 신문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온 기사 한 줄이 위고가 차기작 ‘웃는 남자’ 를 집필하는 영감의 출발점이 된다.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 속 그윈플렌의 찢어진 입은 훗날 DC코믹스의 인기 캐릭터 조커의 외형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그윈플렌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타인의 욕망과 관음의 시선 속에서 입이 찢어진 존재로, ‘조커’는 당대의 격랑 속에서 위고가 그윈플렌의 ‘찢어진 미소’를 창조하게 된 계기와 이로부터 파생되는 폭력과 오해, 그리고 창작자의 책임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주)엔제이원

이번 작품을 위해 대학로의 ‘믿고 보는’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블루레인’ ‘프리다’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를 선보인 추정화 작·연출가,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가 다시 뭉쳤다. 의상은 조문수 의상디자이너, 무대는 정구홍 조명감독과 박연주 무대 디자이너가 힘을 합친다.


배우진도 눈길을 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시 쓰는 작가 빅토르 위고 역에는 이한밀과 백인태, 위고의 고독을 함께 하는 줄리엣 역은 신의정과 효은, 위고와 줄리엣의 오랜 친구인 옛 극단 단장 우르수스 역에는 김주호와 조영근이 캐스팅됐다.


이밖에도 위고의 글에 가장 깊이 감화되는 조나스 역에는 조성민과 한희도가, 남몰래 줄리엣에 대한 연모를 간직하고 있는 줄리앙 역에는 정서안과 김우성이, 가장 연극적인 인물인 가브리엘 역에는 황인욱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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