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尹 무기징역에 사과…"절윤은 피해갈 수 없는 보수의 길"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2.19 17:02  수정 2026.02.19 17:02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 넘겨진 尹, 1심 선고공판서 무기징역 선고

"절윤은 보수가 다시 국민 선택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

오세훈 서울시장.ⓒ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 무기징역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절윤은 피해갈 수 없는 보수의 길"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늦었지만 오늘부터라도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절윤은 분열이 아니라 곪은 상처를 도려내고 새살을 돋게 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법부의 엄중한 선고 앞에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일원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비상계엄으로 뜻하지 않게 충격과 혼란을 겪으셔야 했던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언제까지 사과만 할 거냐고 묻는 분들도 있다"며 "하지만 국민들께서 반성과 참회의 진정성을 받아주신다면, 국민의힘을 향한 실망과 화가 녹아내리실 수 있다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저부터 한분 한분의 손을 잡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윤은 피해 갈 수 없는 보수의 길이다. 비록 고통스럽더라도 저는 그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저에게는 서울·수도권에서 뛰는 유능한 후보들과 함께 국민의 선택을 받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며 "국민의힘이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실력 그대로를 정정당당히 평가받을 수 있도록,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굳건히 해나가겠다. 그것이 보수가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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