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팝업, 한옥스테이 등 거점 조성…건폐율 90% 완화 등 건축규제 풀어
수열에너지 공급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소나무 9000그루 심는 효과
참여자 3인 이상 자율적으로 모임 구성할 경우 식재료비 2회 이내에서 지원
제기동 일대 건축자산 진흥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1. 제기동 한옥마을, '경동한옥마을'로 진화
서울시는 동대문구 제기동 988번지 일대(5만2576㎡) '제기동 한옥마을'을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달 12일 관리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옥 약 165동이 밀집한 국내 유일 기성시가지 전통시장형 한옥마을인 '제기동 한옥마을'이 인근 경동시장과 연계해 현대적 감성의 '경동한옥마을'로 진화한다. 낡고 변형된 한옥은 서울시가 직접 매입해 한옥복합문화공간, 한옥 팝업스토어, 한옥스테이 등을 조성해 시민 여가는 물론 케데헌 이후 경동시장으로 발길이 모이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좁은 필지와 골목형 시장 주변이라는 현실을 반영해 건폐율은 완화해 최대 90%까지 가능하며 각종 건축규제도 과감하게 풀어 한옥 신축 문턱도 대폭 낮췄다. 수선이 필요한 경우는 보조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경동한옥마을' 조성으로 제기동 일대가 낙후된 이미지를 걷어내고 청년들과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모이는 도시한옥 거점으로 브랜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성수동 K-PROJECT 수열에너지 도입
서울시는 '성수동 K-PROJECT 복합개발' 사업에 상수도 도수관로를 활용한 한강 원수 기반 수열에너지를 건물 냉난방 열원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주)과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 및 사용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수돗물 원수인 한강물을 취수장에서 정수센터로 보내는 도수관로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성수동 K-PROJECT 복합개발은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조성되는 업무·문화 복합시설로, 협약을 통해 건물 냉난방 열원을 100% 수열에너지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수열시스템 적용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 ▲온실가스 배출권 처리 등 각 기관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물 냉난방을 위해 3000RT(냉동톤, Refrigeration Ton)의 수열시스템이 적용되며, 이는 약 10.5 ㎿ 용량으로 약 8만7000㎡(2만6400평) 면적의 건물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성수동 K-PROJECT 건물에 수열에너지 3000RT를 공급하면 대형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해야 하는 기존 냉난방 방식보다 약 31%, 연간 약 598TOE(석유환산톤, Ton Of oil Equivalent)의 에너지가 절약되며,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260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감축해 소나무 9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3. 청년·중장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 지원
서울시는 올해 총 4300명 규모로 청년·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교류형 '소셜다이닝' 사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으로, 40∼67세 중장년을 위한 '행복한 밥상'과 19∼39세 청년을 위한 '건강한 밥상'으로 나눠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운영 기수별 4회로 진행되며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한 가정식을 만들어 먹는 것을 기본으로 요리뿐만 아니라 저염·저당·저열량 식단 실천, 세 끼 챙겨 먹기, 집밥 사진 인증 등 챌린지도 운영하여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한다.
요리 과정에서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참여자들이 편하게 대화하도록 유도하고 야외 나들이·사진 촬영 등 체험형 활동도 진행한다. 관계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 3인 이상이 자율적으로 모임을 구성할 경우 식재료비를 2회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 일정은 자치구별로 다르며 참여 신청은 1인 가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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