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인근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총사업비 1767억원 투입
북카페·쉼터 등 시민 개방, 직원 자율좌석제 '스마트 오피스'로 꾸며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전경.ⓒ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45년 만에 종로 청사를 떠나 용산구 후암동 신(新)청사로 이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실·국별로 새로운 청사에 순차 이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 기존 청사는 1981년 입주해 45년간 사용하며 공간 협소, 노후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를 이유로 2017년 청사 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2022년 1월 공사에 착공해 약 4년 만인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용산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신청사는 지하 3층, 지상 6층의 청사 건물과 지상 2층의 어린이집 건물로 구성됐다. 대지면적 1만3214.20㎡, 연면적 3만9937㎡로, 총사업비 1767억원이 투입됐다.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업무시설을 넘어 '개방과 소통의 광장'을 주제로 ▲교육정책 기획·조정 기능 강화 ▲학교 현장 지원 체계 고도화 ▲학생·학부모·시민 소통 확대 ▲미래교육 기반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종합 교육행정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건립했다.
저층부에 민원실과 라운지, 교육정책 홍보·전시 공간, 북카페, 서울교육역사공간, 아기 쉼터 등을 배치했다. 중·상층부에 있는 업무 공간은 '스마트 오피스'로 꾸몄다. 직원들은 예약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좌석과 회의실을 사용한다.
중앙 서버에 PC 환경을 가상화하고 네트워크로 접속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가상화 PC'를 모든 직무 공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보안 시스템도 구축했다.
현재 신청사는 스마트오피스 조성과 입주청소 등 마무리 정비 작업 중에 있으며, 3월 첫주 서울시 의회, 신청사 인근 학교 학생, 시민참여단 등을 대상으로 사전공개(오픈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신학기 교육현장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국별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자세한 이사일정은 교육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한다.
차질없는 교육행정서비스를 위해 민원실은 주말에 이동하는 한편, 이사 당일 각 부서 민원은 서울교육 콜센터 '1396'을 통해 응대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신청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서울교육 행정 운영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70년 역사의 서울교육이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정책은 더 빠르게, 지원은 더 촘촘하게, 소통은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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