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집주인 주택 처분 속도…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6.03.06 13:21  수정 2026.03.06 13:21

서울 아파트값, 전주 대비 0.18% 올라…집값 하락 지역 확대

수도권 중심 전셋값 상승 압력 계속, 서울 0.01%, 경기·인천 0.04%↑

ⓒ뉴시스

정부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을 처분하는 다주택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집주인들의 매도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둔화세를 나타냈다.


6일 부동산R114 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이 0.18% 올랐고, 경기·인천이 0.07% 상승하며 수도권 일대가 0.13% 변동률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광역시가 0.03% 상승한 반면, 기타지방은 0.03% 하향 조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하락 9곳, 보합 1곳, 상승 7곳으로 하락 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0.21%) ▲전남(-0.13%) ▲세종(-0.10%) ▲인천(-0.07%) ▲충남(-0.07%) 등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0.18%) ▲울산(0.10%) ▲경기(0.10%) ▲부산(0.09%) ▲전북(0.07%) 등은 올랐다.


한편, 2월 월간 전국 변동률은 0.59%를 기록하며 직전 월(0.56%)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를 기록했다. 서울은 0.01% 올라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고 경기·인천은 0.04%, 수도권은 0.03% 상향 조정됐다.


ⓒ부동산R114

5대광역시는 0.01% 올랐고 기타지방은 0.01%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0곳, 보합 3곳, 하락 4곳으로 상승 지역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제주(0.15%) ▲경기(0.04%) ▲인천(0.03%) ▲부산(0.03%) 순으로 올랐고 ▲세종(-0.16%) ▲울산(-0.03%) ▲광주(-0.01%) ▲경북(-0.01%) 등은 떨어졌다.


한편, 2월 월간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26%를 기록했다.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올라 수도권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 압력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월 중순(1월19일 기준, 104.1) 이후 6주 연속 하락해 3월 2일 99.6을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많음을 의미한다. 동남권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2월 3일(98.7) 이후 55주 만이다.


부동산R114의 AI 시세 조사 결과, 2월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72%로 직전 달(0.96%)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는 1월 1.41%에서 2월 0.59%로 낮아지며 상승세가 절반 이상 꺾였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양도 차익이 큰 초고가 주택일수록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후 수익 차이가 큰 데다, 향후 보유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집을 급매로 내놓거나 조기 매도를 택하는 집주인이 늘며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R114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주간부동산시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