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Scope 전 분야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 개발 MOU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3.11 15:44  수정 2026.03.11 15:44

기업 ESG 공시 기준 선제적 대응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11일 서울 당산동 한국환경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오후두시랩 주식회사, 한국경영인증원, 주식회사 에코시안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11일 서울 당산동 한국환경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오후두시랩 주식회사, 한국경영인증원, 주식회사 에코시안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정부의 ‘공공기관 ESG 경영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른 공시 강화 기조에 발맞추고, 지난달 26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의결한 국내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공시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공공기관이 신뢰성 있는 ESG 데이터를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의 녹색전환(K-GX)을 지원하는 모범사례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협약기업은 ▲Scope 1·2·3 전 분야 탄소배출량 산정·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배출량 산정 자동화 및 정확도 향상 ▲데이터 개방을 통한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 ▲국제 표준(ISO) 부합성 검증 및 기술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최근 ESG 공시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Scope 3(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 배출량 관리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다.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수동 산정 방식 대비 업무 시간을 97.5%(월 40시간→1시간 이내) 단축한다. 휴먼에러를 최소화해 99%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확보함으로써 강화된 ESG 공시기준에 부합한다.


시스템 도입 시 공단은 자체 구축 대비 약 5억 원(67%)의 예산 절감 효과를 예상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대기업 협력사 등 중소기업들을 포함해 총 2642억원 규모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ESG 공시가 자본시장의 핵심 규칙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공시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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