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시내 평일 교통량 983만대…평균 통행속도 21.7km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3.12 11:37  수정 2026.03.12 11:38

올림픽도로 교통량 하루 23만9000대로 가장 많아

종로구 우정국로, 교차로 좁고 집회 많아 가장 막혀

경부고속도로.ⓒ연합뉴스

지난해 하루 평균 서울 시내를 오간 차량은 지난 2024년 대비 1만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지난해 시내 134개 지점 교통량과 510개 주요 도로 통행속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평일 기준 서울 시내 도로 하루 교통량은 전년 984만5000대보다 1만대 줄어든 983만5000대로 나타났다. 휴일도 863만대로 전년보다 1만4000대 감소했다.


평균 통행 속도는 평일 시속 21.7㎞, 휴일 시속 23.9㎞로 각각 전년도의 평일 시속 22.0㎞, 주말 시속 24.1㎞보다 약간 느렸다.


도시고속도로 중 올림픽대로 교통량이 하루 23만9000대로 가장 많았고, 강변북로가 22만대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막히는 도시고속도로는 통행 속도가 시속 36.8㎞에 그친 북부간선도로였다. 북부간선도로는 2024년에도 시속 39.6㎞로 가장 정체가 심했다.


중구와 종로구 등 도심 24개 지점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6000대 증가한 91만1000대였고, 도심지역 37개 도로 평균 속도는 전년보다 시속 0.4㎞ 떨어진 시속 18.0㎞로 나타났다.


도심 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남산 1호터널로 하루 평균 7만1000대가 통과했고 사직로와 세종대로(시청역)가 뒤를 이었다.


시내 도로 중 가장 막히는 곳은 교차로 간격이 좁고 집회와 행사가 많은 종로구 우정국로였고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16.1㎞에 그쳤다.


월별로는 1월 교통량이 953만9000대로 가장 적었고 11월이 1003만8000대로 가장 많았다. 통행 속도는 1월이 평균 시속 23.4㎞로 가장 빨랐고 9월이 평균 시속 21.7㎞로 가장 느렸다.


요일별 통행량은 금요일이 평균 1026만대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840만5000대로 가장 적었다. 통행 속도는 금요일이 시속 21.5㎞로 가장 느렸고 일요일이 시속 24.7㎞로 가장 빨랐다.


시간대별 통행 속도는 퇴근 시간인 오후 6∼8시가 시속 19.8㎞로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의 시속 22.5㎞보다 느렸다. 주말은 오후 4∼5시의 통행 속도가 시속 21.4㎞로 가장 느렸다.


지난해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도로 통제 건수는 전년 대비 325건 줄어든 5만4246건이었다. 집회·행사는 350건 증가한 2304건이었으며 집회가 열린 날은 327일, 행진을 포함한 집회가 열린 날은 281일이었다.


행진을 포함한 집회는 주로 도심, 휴일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집회 후 도로를 구간별 순차적으로 점유해 행진하는 만큼 도로 소통에 영향을 미쳤다고 시는 설명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통량과 통행속도 자료는 시민 삶과 직결된 도로 소통 현상을 알 수 있는 자료로 관련 기관(부서)에서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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