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속 농가 경영비 부담 점검…유류가격 안정 협력 당부
오이·토마토 등 작황은 양호…농식품부 “수급 불안 땐 신속 대응”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국제유가 상승으로 시설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협 알뜰주유소와 시설채소 재배 현장을 찾아 유가 동향과 작황 상황을 함께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난방유를 포함한 경영비 부담을 살피는 한편 시설과채류 수급 상황도 지속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오후 농협 알뜰주유소와 시설채소 재배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농협주유소 관계자 등의 의견을 들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난방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는 등 유가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번 현장 점검은 농업 현장의 유가 상황을 확인하고 농가 경영 안정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국제유가와 면세유 가격 흐름을 면밀히 살피고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협에도 농협주유소가 유류가격 안정을 이끄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설과채류 작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이와 토마토 등 시설과채류는 최근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병해충 발생이 줄면서 전반적인 생육 상황이 양호한 상태다. 도매시장 출하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3월 중순 기준 주요 과채 도매가격은 오이 100개에 6만1729원으로 평년보다 7.0% 낮았고 토마토 5kg은 1만5445원으로 5.2% 낮았다. 딸기 2kg은 1만7616원으로 0.4% 낮았고 애호박 20개는 2만4355원으로 13.5%, 청양고추 10kg은 6만5348원으로 12.7% 각각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농가 피해 우려가 커질 경우 경영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 참석자들은 농식품부가 현장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을 요청했다.
송 장관은 “국제유가와 면세유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최근 중동 상황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인 만큼 일선 주유소도 조합원인 농민의 경영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