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텍사스 경제포럼 공식 출범…플랫폼 기반 미국 진출 기업 본격 지원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6.03.23 07:00  수정 2026.03.23 07:00

한-텍사스 경제포럼 출범, 실행형 글로벌 진출 플랫폼 가동

텍사스 산업시찰단 추진, 한국 기업 미국 진출 지원 본격화

한-텍사스 경제포럼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출범을 기념하며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한-텍사스 경제포럼

사단법인 한-텍사스 경제포럼이 지난 19일 공식 출범하며,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실행형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중소·벤처·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기존의 단순 교류·친목 중심 경제단체와 달리, 실제 진출과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실행 중심 플랫폼'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사장을 맡은 정영호 21대 휴스턴 총영사(현 K-MidSouth Nexus 대표, 이민법인 대양 상근 고문)는 "지금은 진출을 고민하는 시대가 아니라 실행하는 시대"라며 "한-텍사스 경제포럼은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미국 시장에 진입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 투자, 산업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하는 실행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는 현재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제조 투자 유입 지역으로, 반도체, 전기차(EV),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산업 클러스터가 집중된 핵심 거점이다. 여기에 법인세 및 개인소득세가 없는 기업 친화적 환경,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 멕시코와 연계된 북미 공급망 구축의 전략적 이점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텍사스를 단순한 지역이 아닌 글로벌 공급망의 허브로 평가하고 있다.


한-텍사스 경제포럼은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한·미 경제 협력 확대 ▲정책 연계 플랫폼 구축 ▲투자 및 산업 네트워크 강화 등 4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텍사스 주정부 및 주요 도시 경제개발기관(EDC), 달라스·오스틴·테일러·휴스턴 등 주요 도시 네트워크, Texas Medical Center, 상공회의소, 투자기관 등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과 실행이 결합된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포럼은 창립과 동시에 첫 실행 프로젝트로 '텍사스 시장 진출 전략 산업시찰단(TMEM, Texas Market Entry Mission)'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시찰단은 2026년 6월 8일부터 1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달라스, 오스틴, 테일러, 휴스턴 등 텍사스 핵심 산업 거점을 직접 방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방문형 일정이 아니라, 기업의 진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략형 구조로 설계됐다. 참가 기업들은 ▲4대 도시 투자 환경 및 인센티브 비교 브리핑 ▲산업단지 및 클러스터 현장 방문 ▲Texas Medical Center 프로그램 ▲법인 설립 및 세무 구조 설명 ▲주정부·시정부 관계자와의 직접 Q&A 등 실질적인 정보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사전 기업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아젠다 구성과 시찰 이후 1:1 전략 정리 미팅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되어, 단순한 탐방을 넘어 실제 진출 실행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찰단 참가 신청은 K-MidSouth Nexus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정영호 이사장은 "이번 시찰단은 정보를 얻는 방문이 아니라, 기업이 ‘진출 여부’를 판단하고 실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인 텍사스를 교두보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텍사스 경제포럼은 향후 정기 산업 시찰, 투자 연계 프로그램, 정책 협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한국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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