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대 과기원-기업 ‘AX 공동연구’ 본격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3.23 12:02  수정 2026.03.23 12:02

KAIST·GIST·DGIST·UNIST

기업과 AX 공동연구소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정부가 4대 과학기술원과 주요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한다. 공동연구소 설립과 인재양성, 산업 협력 모델을 결합해 ‘AI 3대 강국’ 도약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4대 과학기술원-지역 AX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산학연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약식은 ‘지역 인재양성과 AX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다. 과기원 연구역량과 기업 시장 경쟁력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AX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배 부총리를 비롯해 KAIST, GIST, DGIST, UNIST 등 4대 과기원 총장과 16개 협력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LIG넥스원, KAI, 셀트리온, 포스코홀딩스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과기원은 산업 분야별 AX 공동연구소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 KAIST는 국방과 바이오 분야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과 신약 개발 기술을 추진한다.


GIST는 에너지와 이차전지 분야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DGIST는 로봇과 센서반도체, UNIST는 조선해양과 소재 분야 AX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지역 기반 산학 협력 체계를 고도화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혁신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도 협력에 참여해 ‘카카오 AI 돛’ 추진 기구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500억원 규모 AI 육성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재 양성, 창업 지원, 산업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과기원과 연계한 AX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배 부총리는 협약식에 앞서 KAIST AI 단과대학 간담회를 주재하고 인재 양성 현황을 점검했다. 2026년 1학기부터 운영 중인 AI 단과대학의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KAIST 연구실 사고로 부상을 당한 학생과 만나 치료 경과를 점검하고 재활 및 학업 복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국가 AI 대전환은 기업의 도전과 지역 생태계가 결합할 때 가능하다”며 “정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AX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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