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우號 SOOP 1년…중계 넘어 제작까지 영역 넓혀 '글로벌' 조준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3.23 16:13  수정 2026.03.23 16:14

게임·e스포츠 중심 경쟁력 재정비

스포츠·소셜·버추얼로 콘텐츠 확대

국내외 플랫폼 통합 및 AI 기술 고도화

글로벌 이용자 간 연결 구조 강화 집중

최영우 SOOP 대표.ⓒSOOP

최영우 대표가 이끄는 SOOP이 1년을 맞았다. 지난해 최 대표는 게임과 e스포츠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정비하는 한편, 버추얼(가상)과 스포츠 등으로 콘텐츠 외연을 확장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최 대표는 국내외 플랫폼 통합을 통해 이용자 연결 구조를 강화하며 기업 외연 확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달 말 취임 1주년을 맞는다. SOOP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 실행력을 높여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새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최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게임과 e스포츠 영역의 위상 강화다. 최 대표는 한국e스포츠협회, 위메이드폭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와 유럽, EA 아시아 등에서 글로벌 e스포츠 리그 구축과 운영을 맡아온 만큼 취임 이후 게임과 e스포츠를 SOOP의 핵심 콘텐츠로 정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콘텐츠 중계뿐 아니라 기획, 연출, 운영을 아우르는 제작 역량 강화를 함께 추진했다. 지난해 SOOP은 e스포츠 콘텐츠 885회,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 126회를 선보이며 자체 제작 기반을 넓혔다.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결승전 일본 현지 방송 제작과 'ASL' 외부 결승전 운영을 통해 플랫폼 송출과 제작, 현장 운영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흐름은 게임사와의 협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SOOP은 라이엇게임즈, 넥슨,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와 함께 리그 제작과 운영, 중계를 이어오고 있다. 계정 연동 기반 서비스 확대와 게임 출시 연계 프로모션 등으로 협업 범위를 넓히며 게임 플레이와 리그 콘텐츠, 스트리머 방송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게임과 e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스포츠나 소셜, 버추얼 분야로 콘텐츠 외연을 확장하려는 노력도 이어왔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당구, 유소년 야구, 럭비, 라크로스 등 여러 종목의 콘텐츠를 중계 및 제작했다. 당구는 종합 대회를 포함해 포켓볼, 주니어, 동호인 대회까지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연간 당구 중계 시간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육상연맹, 사이클연맹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소셜 부문에서는 음악, 여행, 개그 등 생활밀착형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개그 카테고리에서는 개그맨 스트리머들의 평균 방송 활동 수익이 전년보다 55% 늘었다. 버추얼 부문에서도 동시 방송 수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SOOP은 신규 및 이적 스트리머를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과 루키존을 운영하고 있다. 루키존 내 100시간 미만 구간 선발 인원의 2025년 활동 지속률은 95%에 육박했다.


글로벌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특히 운영 구조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SOOP은 지난 1월 국내외 플랫폼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하기로 했다. 해외 시장을 별도로 키우기보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국내외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함께 활동하는 구조를 추구하고 있다.


해외 이용 흐름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체 라이브 시청 시간은 같은 해 1분기 평균보다 41% 상승했고, 동시송출 글로벌 스트리머 수는 같은 기간 2배, 방송 시간은 약 3배 증가했다.


아울러 플랫폼 이용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AI 영상 제조기 '싸빅', AI 비서 '수피', AI 매니저 '쌀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콘텐츠 탐색, 방송 운영, 이용 편의 전반의 활동 기반을 넓히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게임과 e스포츠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셜, 버추얼, 글로벌 영역까지 확장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며 "올해는 이러한 흐름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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