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효율 극대화"…삼성서울병원, AI 기반 특허 등록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3.24 09:57  수정 2026.03.24 09:57

디지털트윈 기술 ‘DOCC’ 관련 세 번째 특허

실시간 사용률 분석으로 수술실 배정 최적화

“데이터 기반 소통 플랫폼으로 미래 병원 청사진 그릴 것”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세 번째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시간대별 사용률에 기반한 수술실 배정 장치 및 방법’에 대해 최근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병원이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한 ‘예측경영 플랫폼(DOCC)’에 기반한 것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 관련 세 번째 특허를 확보했다.


DOCC는 병실부터 수술실, 검사 장비는 물론 의료진까지 병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그대로 가상 세계로 옮긴 뒤 병원의 현재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거쳐 실제 병원 운영을 돕는 시스템이다.


특허는 병원의 핵심 자원인 수술실을 시간대별 실제 사용률에 근거해 가장 효율적으로 배정하는 기술을 인정받았다. 기존의 직관적인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통해 수술 소요 시간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가용 슬롯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술 운영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특허와 관련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 IT 전시회 ‘HIMSS 2026’에서 해당 기술이 소개됐고, 오는 4월 10일 국내서 열리는 ‘제17회 2026코리아헬스케어콩그레스’에서 AI 기반 DOCC 운영사례에 관한 강연(설호준 신경외과 교수·진료운영실차장)이 예정됐다.


손태성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위장관외과 교수)은 “잇달아 특허를 등록하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진과 운영진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통하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플랫폼의 완성이 가시권”이라며 “진정한 첨단지능형 미래병원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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