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위증 혐의' 재판부, 배우 박성웅 내달 증인 재소환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6.03.25 11:17  수정 2026.03.25 11:18

특검에 이종호 등 술자리 핵심 진술 제공

林 "어떻게 그 배우와 제가 만날 수 있나"

배우 박성웅.ⓒ데일리안DB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관련 위증 혐의를 심리 중인 재판부가 배우 박성웅씨를 다음 달 증인으로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25일 임 전 사단장의 국회 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 사건 2차 공판기일을 열고 내달 8일 박씨를 증인으로 재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월 공판준비기일에서 박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박씨 측이 "스케줄 때문에 나오기 어렵다"는 추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신문이 무산됐다.


박씨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만난 것으로 의심받는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로, 지난해 9월 이명현 특별검사팀 조사에 나와 '구명 로비 의혹' 관련 핵심 진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명 로비 의혹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책임으로 수사받게 될 처지에 놓인 임 전 사단장이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대표와의 친분을 통해 피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박씨는 특검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들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전부터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이종호씨를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 배우와 제가 만날 수 있겠나"라고 증언했다.


특검은 해당 증언이 허위라고 보고 위증 혐의를 적용해 임 전 사단장을 재판에 넘겼다. 반면 임 전 사단장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