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퍼스트 기업 거듭나자"…NHN, 그룹사 역량 강화 위한 'AI 스프린톤' 개최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3.30 09:29  수정 2026.03.30 09:29

임직원 경진대회 열어…AI 함께 일하는 문화 목표

게임·서비스·업무 생산성 등 15개 팀 결과물 도출

정우진 NHN 대표가 지난 25일 개최된 사내 프로그램 'NHN AI 스프린톤'에서 키노트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NHN

NHN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그룹사 임직원들의 AI(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높이고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내 프로그램 'NHN AI 스프린톤'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프린톤은 전력질주를 뜻하는 스프린트(Sprint)와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로, 짧은 기간 동안 AI를 활용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실행 중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는 NHN 그룹사에서 모인 임직원들이 직군과 직급에 상관없이 3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본선에는 총 15개 팀이 진출해 ▲신규 개발(게임·서비스) ▲업무 생산성 두 가지 트랙에서 AI를 활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신규 개발 트랙에서는 AI 추리 법정극, 캐릭터 육성 게임을 비롯해 AI 기반 여행 스토리텔링, B2B(기업간거래) 회식 매칭 플랫폼 등 참신한 프로젝트들이 공개됐다.


업무 생산성 트랙에서도 NHN두레이 기반의 CS 에이전트와 NHN클라우드 통합 리소스 대시보드, 브랜드 네이밍 지원 도구, 그리고 AI 이미지 공장 및 업무 밀착형 브리핑 서비스 등 실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들이 출전해 총 상금 3000만원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행사 전 과정은 'AI Sprinthon Day LIVE'를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돼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작업 현황과 피칭 과정을 지켜보며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행사 첫날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정우진 NHN 대표는 AI 시대에 대응하는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AI 활용 능력에 따라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보다 이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인간의 역량과 주관"이라며 "무엇을 쓸지 고민하기보다 직접 부딪히며 우리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스프린톤은 결과물의 화려함보다 AI의 도움을 받아 의도한 결과물을 도출해보는 경험 그 자체에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2026년은 업무와 조직 문화 전반에 큰 변혁이 일어날 시기인 만큼, NHN이 가장 앞장서서 AI를 유연하게 수용하는 'AI 퍼스트(AI First)'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각 팀의 최종 결과물 제출과 피칭, 심사위원단의 심사가 이어졌다.


NHN 관계자는 "이번 AI 스프린톤은 단순한 기술 경진대회를 넘어, 전사적으로 AI 활용을 일상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NHN은 AI를 실제 서비스와 업무 환경에 적극 도입해 조직 전반의 변화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HN은 전 구성원이 AI 주도 업무 혁신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사내 전용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를 한국과 일본에서 오픈해 실사용에 돌입했고, 사내 AI 교육 프로그램 'AI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 'AI 기술협의회'도 신설해 업무 전반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수립 중이다.


NHN은 지난해 축적된 노하우와 피드백을 반영해 2026년에도 AI와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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