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증량 효과 확인"…美 시장 공략 속도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02 09:19  수정 2026.04.02 09:19

‘짐펜트라’ 임상 3상 사후 분석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증량 요법 유효성 입증…‘치료 최적화’ 근거 마련

셀트리온 짐펜트라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글로벌 임상 3상 사후 분석 결과, 용량 증량 시 환자 80% 이상에서 치료 반응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학술지 ‘염증성 장질환(IBD)’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IBD는 세계 최대 염증성 장질환 환우 지원 및 연구 재단인 미국 크론병 및 대장염 재단의 공식 학술지로, 해당 분야 상위 20% 수준의 영향력 지수를 보유한 권위 있는 저널이다.


이번 연구는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02주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 사후 분석이다. 기존 120mg 격주 유지 요법에서 반응이 감소한 크론병(CD) 및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을 240mg으로 증량했을 때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용량을 증량한 환자의 80% 이상이 치료 반응을 회복했으며, 대다수는 투여 후 8주 이내에 빠른 개선을 보였다. 특히 조기 반응 회복 환자군은 장기 유효성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 증량 요법이 치료 지속성과 효과 유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 반응 소실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짐펜트라 증량 요법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뒷받침할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짐펜트라 출시 이후 글로벌 학회와 학술지를 통해 질병 위치별 치료 반응, 반응 소실 예측 인자, 내시경·조직학적 관해율, 장기 면역원성 영향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이 확대되면서 의료진의 신뢰도와 처방 선호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처방 성과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짐펜트라는 올해 1월 기준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한 달 만에 지난해 1분기 전체 처방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셀트리온은 추가 임상 데이터 확보와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 환급 커버리지 확대 등이 이어질 경우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짐펜트라 증량 요법 유효성 결과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크론병 및 대장염 재단’의 공식 저널에 게재되며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현재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임상 근거 확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짐펜트라의 우수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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