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국민 누구나 가입 가능”…퇴직연금 사각지대 없애는 ‘푸른씨앗’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4.02 14:00  수정 2026.04.02 15:23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일 서울 청계천 장통교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미니 화분을 나누면서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이 식목일을 앞두고 2일 서울 청계천 장통교 일대에서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열었다.


‘씨앗을 심듯 노후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내걸고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미니 화분과 커피를 제공하며 푸른씨앗 제도 안내와 상담을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푸른씨앗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2022년 도입된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다. 사업주 수수료 면제(3년)와 부담금 10% 지원으로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표준계약서 기반의 간편 가입 절차로 중소기업이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수익률 8.6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도 입증했다. 도입 3년여 만에 약 3만8000개 사업장·17만 명이 가입하고 적립금 1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7월 1일부터는 가입 대상이 기존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2027년부터는 100인 미만 사업장까지 단계적으로 넓어진다. 노무제공자를 포함해 일하는 국민 누구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형태로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퇴직연금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안정적인 수익률과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를 지키는 핵심 제도”라며 “더 많은 일하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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