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고압산소치료실 개소…"응급·난치질환 치료 강화"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02 15:08  수정 2026.04.02 15:09

고압 챔버 2기 도입…전 과정 모니터링으로 응급상황 즉각 대응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고압산소치료실 전경 ⓒ 고압산소치료실 전경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고압산소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은 지난 1일 병원 2층 성형외과 외래에서 개소식을 열고, 박진오 병원장과 정복기 성형외과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고압산소치료실은 2대의 고압 챔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가 상주해 치료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고압산소치료는 일반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 환경에서 고농도 산소를 체내 깊숙이 전달하는 치료법이다.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고 염증 및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감압병, 공기색전증, 중증 연기 흡입 손상 등 응급 질환뿐 아니라, 피부이식술·피판술·수지접합술 이후 상처 치료, 화상 및 만성 창상 치료 등 성형외과 영역에서도 활용된다. 이 밖에도 방사선 치료 후 조직 괴사, 당뇨병성 족부궤양, 돌발성 난청, 난치성 골수염 등 다양한 질환에서 보조 치료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정복기 과장은 “이번 고압산소치료실 개소를 통해 수술 후 상처 치료, 만성 창상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회복 속도와 치료 결과를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통합적 치료 환경을 기반으로, 지역 내 응급 질환 및 난치성 상처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