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방음막 설치공사 보호 목적 큰 충돌 없어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강정마을에 2일 공권력이 투입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강정마을에 경찰 병력을 대거 투입해 시민활동가 100여 명이 농성 중인 중덕삼거리 주변을 봉쇄했다.
경찰은 반대측 농성자 등을 체포 연행하는 등의 해산보다는 해군측이 기지 공사현장에서 벌이는 가설방음막 설치공사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력을 대거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 국면이 펼쳐지면서 현장에서는 일부 마찰이 있었지만 큰 충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