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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박병호 MVP “새 관중문화 만들겠다”


입력 2012.11.05 16:00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타격 3관왕 등극하며 기량 만개

김태균·장원삼 제치고 수상 영광

2012 프로야구 MVP로 선정된 박병호.

‘이적생 신화’ 박병호(26·넥센 히어로즈)가 2012 팔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하며 야구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올 시즌 홈런-타점-장타율 등 주요 3개 부문을 휩쓴 박병호는 5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총 91표 가운데 73표를 얻어 김태균(한화), 장원삼(삼성) 등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올 시즌 133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4번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0.290 31홈런 105타점 장타율 0.561를 기록했다. 특히 도루도 20개를 기록하며 20-20클럽에도 가입했다.

지난해 7월 31일 LG에서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그는 김시진 전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4번 타자로 급성장했다. 마침내 1년 반 만에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또 2005년 롯데 손민한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탈락팀에서 MVP를 수상한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박병호는 “전 경기 출장이 첫 번째 목표였는데 만족스럽다. 개인 기록으로 치자면 홈런, 타점보다도 볼넷을 이정도 얻을 줄 몰랐다.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만족스러워했다.

박병호는 또 “이승엽 선배와 심정수 선배가 경쟁할 때 야구장에 잠자리채 많았다. 새로운 관중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홈런을 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신인왕에는 넥센 2루수 서건창이 압도적인 표차로 선정됐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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