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평창스페셜올림픽, 27일부터 ‘스페셜 패스’ 판매


입력 2012.11.21 16:18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일반 구매자는 12월 1일 인터파크 온라인 예매

입장권 소지자 강원도 내 유료시설 할인혜택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가 27일부터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 입장권 가격은 1만원으로, 티켓 한 장으로 본 대회 전 경기(개·폐막식 제외)를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 입장관리팀 관계자는 “27일 실물입장권이 제작·완료됨에 따라 정부부처,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단체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개별판매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12월 1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스페셜올림픽 입장권은 20여종의 할인쿠폰이 담겨져 있어 ‘스페셜 패스(Special Pass)’로 명칭을 정했다.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의 스키리프트, 스키렌탈, 눈썰매장, 정선 레일바이크, 동해 바다열차, 송어축제 등 유료시설물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경기장 주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관광지 등 유료시설물 이용 및 대회기관 중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에 무료입장 할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대회기간 중에는 대관령 눈꽃축제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되어 있다.

‘스패셜 패스’는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전 홍보자료를 통해 입장권 안내를 받은 정부 부처와 민간기업 관계자들은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는 티켓에 대해 구매 의사를 속속 밝혀오고 있다.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공공기관 및 기업, 단체에서 약 5만매 이상의 입장권 단체구매 약정을 했다.

또한, 과거 역대대회는 관중에 주안점을 두지 않은 관계로 ‘관중 없는 그들만의 경기’로 대회를 진행했으나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자 조직위는 각 사회단체, 장애인단체, 종교계 등과 응원 참여 협약을 맺어 대회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특히,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대원 2천여명이 매년 지역연맹별로 개최되는 스키캠프를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주변스키장에서 열어 단체응원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학생에게는 체험학습으로 인정, 봉사활동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완료했다.

조직위 입장관리팀 관계자는 “유료입장권은 16만장을 판매할 예정인데 각 경기장 평균 5천여명, 전체 24만명을 관람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베네핏 지원으로 벌써부터 일부 여행사에서 관광상품 코스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인기가 좋은 편이다”면서 “엘리트 올림픽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스페셜올림픽은 역대 대회를 보더라도 관람객이 적은 편인데 평창스페셜올림픽은 입장권에 다양한 혜택을 포함해 국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적극 유도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스포츠대회로 오는 2013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