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토트넘과 0-0 ‘꼴찌’ 탈출…박지성 평점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1.13 09:53  수정

박지성 선발 풀타임 활약..중원 장악하며 맹활약

골키퍼 맹활약 속 공격력 부진 ‘아쉬운 무승부’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한 QPR이 토트넘과 0-0으로 비겼다.

잘 싸웠지만 2% 부족했다.

박지성(32)이 선발 풀타임 활약한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이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상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만큼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박지성이 버틴 중원과 줄리우 세사르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잃어 한국 팬들로선 진한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 미드필더진은 시즌 중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QPR은 박지성-음비아-숀 데리 등 3명이 완벽한 호흡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토트넘을 공격을 막아냈다. 숀 데리는 포백라인 바로 앞에서 수비를 주도했고 박지성과 음비아는 상대의 패스 루트를 끊고 공간을 지켜냈다.

여기에 세사르 골키퍼의 활약은 QPR이 충분히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MOM(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세사르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날아든 저메인 데포의 슈팅을 몸을 날려 손 끝으로 쳐냈다. 또 흘러나온 공을 아데바요르가 다시 한 번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세사르의 손에 걸렸다.

후반에도 세사르는 가레스 베일의 프리킥과 데포의 슈팅을 잇따라 막아내며 철벽 수문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QPR의 공격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아델 타랍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역습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으로 일관하며 시종일관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11분 타랍의 패스를 이어받은 숀 라이트-필립스의 슈팅이 불발된 건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로써 승점 14점(2승8무12패)이 된 QPR은 1경기를 덜 치른 레딩(승점 13점)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전문지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제한적인 역할을 했다”는 다소 박한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QPR 골키퍼 세사르와 션 데리는 평점 8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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