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트 아레나서 열린 2012-13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뒤셀도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구자철(24)과 지동원(22)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6일 베르더 브레멘에게 3-1로 승리한 이후 무려 107일 만에 거둔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2승 6무 10패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엔 멀티 골을 터뜨린 사샤 묄더스와 ‘지구특공대’ 구자철과 지동원이 있었다. 구자철은 전반 40분 그림 같은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에서 임대된 지동원은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구자철의 3호골의 시발점이 바로 지동원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지동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토비아스 베르너에게 연결해준 공을 베르너가 반대쪽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구자철이 오른발로 마무리한 것.
독일 언론은 한국산 ‘지구특공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둘 모두에게 평점 2점을 줬다. 이 신문은 선수들에게 1점부터 6점까지의 평점을 매기며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낮은 점수를 준다. 이날 경기에서 평점 1점이 없었던 만큼 구자철과 지동원이 최고평점을 받은 셈이다.
축구전문지 ‘키커’도 거들었다. 21일 경기가 끝나자 온라인판은 구자철을 메인화면에 싣고 승리의 주역임을 강조했다.
특히 ‘키커’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며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언급한 뒤 “지동원이 공격진에 새롭게 합류했으며, 구자철은 사각에서 멋진 슈팅을 연결해 아우크스부르크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고 ‘지구특공대의 활약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강등권 마지노선인 15위 뉘른베르크(승점 21)와 격차를 9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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