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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북 조중통 등 해킹...“6.25때 보자”


입력 2013.05.12 18:44 수정         스팟뉴스팀

트위터 통해 우리민족끼리 공격 상황 중계

어나니머스는 12일 트위터(@AnonyOpsKorea)를 통해 평양 소재 해외 라디오방송 ‘조선의 소리’ 인터넷 홈페이지를 해킹했다고 밝혔다.(인터넷 화면 캡처)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12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 공격했다.

어나니머스는 12일 트위터(@AnonyOpsKorea)를 통해 평양 소재 해외 라디오방송 ‘조선의 소리’ 인터넷 홈페이지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이날 오후 1시39분까지 이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대한 공격 상황을 중계했다.

어나니머스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조선중앙통신이 다운 됐다”고 첫 공격 소식을 알렸다. 이후 오후 2시쯤 북한 웹사이트 3곳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이번 공격은 소규모였다. 6.25 때는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트위터 계정은 어나니머스가 지난 10일 북한의 일부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예고하면서 실시간 중계용으로 공개한 것이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이 트위터 계정으로 통해 “우리가 돌아왔다. OpNorthKorea(북한 웹사이트 공격)는 12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북한 웹사이트 50여곳을 목표로 삼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조선노동당 등 주요기관과 고려항공, 평화자동차 등 주요 산업시설에 대해서도 표적으로 삼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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