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대표-지인B씨 소송 진행중
시민단체로 부터 고발당해
진실게임, 진흙탕 폭로전.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이른 바 박시후 성폭행 사건이 80여일 만에 전격 마무리 됐다.
지난 2월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가 '박시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지 3개월 만이다.
고소와 맞고소, 강제와 폭로, CCTV, 거짓말 탐지기 등 점입가경 치닫았던 박시후 사건은 지난 10일 A씨가 서울서부지검에 고소 취소장을 제출하며 급 마무리 됐다. 검찰이 박시후를 불기소 처분키로 한 것. 박시후 역시 A씨에 대한 무고죄 혐의 고소를 취하했다.
하루 아침에 밑바닥까지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고자 했던 박시후의 의지(?)와는 달리, 왜 이렇게 갑작스레 서로가 서로의 소를 취하하며 급하게 마무리를 지었을까.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며 소송 의지를 불태우던 박시후가 말이다.
갑작스런 이들의 고소 취하와 관련, 그 뒷배경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양측 모두 함구하거나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왜? 무엇이 이들 사이에 있었던 것일까.
이렇 듯 급박하게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거액의 합의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양측은 이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역시 A씨의 고소 취하 사실만 밝히고 있을 뿐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 상태다.
합의가 아니라면 무엇일까. 대중들은 왜 이들의 거액 합의설에 무게를 두는 것일까. A씨의 고소 취하와는 달리 박시후 측의 A씨에 대한 무고죄 혐의 고소 취하와 관련이 있어보인다. "진실만은 꼭 밝히겠다"던 박시후가 A의 고소 취하는 취하 이고 자신의 누명을 벗기위해 무고죄 고소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박시후는 A의 취하 이후 자신 역시 A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박시후 측이 새 법무법인을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 조사를 앞둔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결국 합의에 의한 선임이 아니었나 하는 의견 역시 무게를 실고 있는 이유다.
모든 설들은 뒤로한 채 박시후 성폭행 사건은 마무리 됐다. 이 한 고소건에 한해서 말이다. 상황 종료는 아니라는 말이기도 하다.
박시후 측은 A씨와의 맞고소 이후 A와 카톡을 주고 받은 지인 B씨와 전 소속사 대표 C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아직 고소를 취하하지 않은 상태로, 소송이 진행중이다.
B의 경우, 박시후 측에 진술서를 제출하는 등 유리한 입장을 보여 향후 행보에 그리 어려움이 없어보이지만 C대표와의 맞소송 건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C대표 측은 박시후 고소 이후 "억울하다"며 즉각 입장을 피력, 강경한 행보를 예고 했다. 명예실추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박시후 측이 합의 제안을 하지 않을 경우 이 사건은 쉽게 마무리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금전적 합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달 초 바른기회연구소라는 시민단체에게 고발당한 바 있어 박시후가 성폭행 사건에서 완전 벗어나기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적 투쟁이 끝난다 하더라도 성난 대중들의 마음을 풀기에도 적은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연예계에서 바라보는 시선 또한 아직은 곱지 않다. 컴백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백마 탄 왕자였던 박시후는 이미지 실추 회복을 위해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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