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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유령회사에 격분한 네티즌들, 심지어...


입력 2013.06.03 17:02 수정 2013.06.03 17:08        스팟뉴스팀

뉴스타파의 전재국 명단 공개에 전두한 미납 추징금 연관해 비난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고 알렸다. (사진 왼쪽은 전재국 자료사진) ⓒ연합뉴스

비영리 언론 뉴스타파가 3일 기자회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 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고 알리면서, 네티즌 사에서 전 전 대통령 비자금과 함께 전 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뉴스타파는 전 씨가 조세피난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블루아도리스’란 회사에 전 씨가 단독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알렸다.

그의 아버지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대법원에서 2205억원에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1672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 1000억원대 추징금 중 단 312억원만 낸 것.

최근 전 전 대통령 추징금 유효시효가 10월 11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지자, 검찰과 국세청 등 국가기관이 재빨리 추징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던 중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명단 발표에서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 씨 이름이 거론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원색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네티즌 아이디 ‘god0****’는 “그 자식들이 무슨 돈으로 몇 100억원씩 가지고 사업하나...다 군사 쿠데타 정권 때 빼앗은 돈이지...모두 몰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실제 전 씨는 출판업계 큰 손으로 불리며, 재산을 늘려왔다. 그가 대표로 있는 시공사는 판권이 비싼 출판물을 독점 수입해 많은 이득을 얻기도 했다.

네티즌 아이디 'ktk3****'는 “조세피난처 버진아일랜드에 법인 설립했으면, 안 봐도 게임 끝난거 아님?”이라며 이번에 들통난 전 씨의 페이퍼컴퍼니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실제 이 회사가 설립된 2004년은 차남 전재용 씨가 조세포탈 혐의와 비자금 은닉 문제 등으로 구속수감 된지 5개월 뒤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당시 연루된 자금을 장남이 처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과거 재판에서 자신의 재산이 29만원이라고 국민을 우롱한 전 전 대통령을 비난한는 댓글도 많았다. 아이디 'ki07****'는 “고작 29만원을 국외로 빼돌리려고? 너무한 거 아닙니까?”고 비꼬았다. 아이디 ‘uds4****'도 “마르지 않는 샘물, 29만원이 거기 있었네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뉴스타파는 이번 발표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클로징 멘트로 "부디 정부가 전두환 씨의 모든 재산을 찾아 추징하고,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길 바랍니다"고 했다. 이는 이번 발표가 단순히 전 씨 만에 문제가 아닌 그의 아버지 전두환의 비자금과 연관돼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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